
서론
심리학에서 양심, 성실성, 자기 규율의 균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양심, 성실성, 자기 규율의 개념을 알고 더 나아가 조화로운 균형을 찾는 법을 함께 알아봅시다.
천부적인 선함(양심)
양심은 '천부적으로 갖춰진, 사람의 착한 마음'을 말한다. 
프로이트는 양심을 외적인 규범이 내면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린이는 쾌락을 추구하려는 충동에 대한 내적인 억제력이 없는 비도덕적인 상태, 나중에 부모 권의 같은 외적인 힘으로 작동되는 초자아로부터 양심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양심은 초자아의 특징이다. 반면 융은 양심을 도덕보다는 높은 권위를 가진다고 생각했다. 양심에 대한 융의 독특한 주장은, 바른 양심이 있는 반면에 마귀와 같은 그릇된 양심도 있다는 것이다.
양심을 이야기할 때 문제점은 그 개념을 정의하기가 힘들 뿐 아니라 실제로 도덕적 행위의 기준으로 상용하기에도 애매모호하다는 것이다. 유대인 학살을 지휘했던 아이히만의 사례는 양심 개념의 어려움을 대변한다. 아이히만은 삼촌의 부탁으로 한 유대인 부부를 몰래 스위스로 탈출할 수 있게 도와준 일 때문에 두고두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많고, 지나치게 양심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 죗값을 치른 평온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양심적으로 되어라."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프로이트와 융 이후의 심리학에서는 양심에 관한 연구를 찾아보기 힘들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설명할 때 외에는 양심이라는 개념은 잘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양심이라는 말을 정의하자면 균형 잡힌 판단력을 말한다. 자신과 타인을 모두 존중하면서, 현실적 한계를 인정할 줄 아는 것이 양심이란 정의이다.
바람직한 인격(성실성)
성실성이란 정리정돈을 잘하고, 책임감 있으며, 성취욕이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꾸준히 노력하고, 언행에 앞서 숙고하기는 하는 태도를 뜻한다. 우리말로는 성실하다, 착실하다, 근면하다, 끈기 있다, 진취적이다, 책임감 있다, 믿음직스럽다, 신중하다, 사려 깊다. 등이 성실성이 높은 사람에게 하는 표현이다.
그러나 너무나 지나친 성실성 즉 '완벽주의'는 부적절하다. 모든 일을 계획하고 수행하지 못하면 불안을 느끼고,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정신적으로 힘들 수가 있다. 성실성은 결과보다는 과정의 진심에 두고, 그것을 쭉 밀고 나갈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충동적인 유혹을 견디는 성향(자기 규율)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란 주로 학교 다니는 아이들한테 내려지는 진단이다. 이들은 한 곳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충동적이어서 선생님과 자주 충돌하며, 매우 활동적이고 자극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따라서 이들은 반응을 예측하기에는 상당히 어렵다. 이들을 성격 5 요인을 검사해 보면 성실성과 원만 성은 낮고 신경성은 높게 나타난다. 성실성의 한 측면인 충동적인 욕구를 조절하는 자기 규율이 약한 것이다.
충동적인 유혹을 견디는 성향인 자기 규율을 코스타와 우유에는 '일을 일단 시작하면 끝마칠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자기 조절, 자지 절제, 의지, 의지력, 인내심 등도 같은 의미인데, 1960년대에 어린이의 자기 규율을 알아봤던 유명한 실험은 스탠퍼드 대학교의 미셸이 네 살 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시멜로 실험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마시멜로를 앞에 두고 선생님이 15분 뒤 돌아올 때까지 멋지지 않으면 두 개를 주겠다고 했을 때 먹지 않고 참았던 아이들은 성장 후 학업 성적이 훨씬 우수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따라서 자기 규율은 자신의 감정과 충동을 잘 통제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서 현재의 욕구를 조절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나 자기 규율이 너무 지나치면 인간관계에서 거리감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스스로 통제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에게 휴식과 관용을 허락하는 여유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세 가지의 균형의 심리학
양심, 성실성, 자기 규율은 균형을 잡아야 한다. 
양심은 도덕적으로의 중심을 잡고, 성실은 행동의 지속성을 잡는다. 그리고 자기 규율은 내면의 통제력을 잡아서 세 가지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양심은 타인의 시선보다는, 자신이 옳다고 하는 것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성실성은 너무 완벽한 결과보다는 지속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합당하다. 마지막으로 자기 규율은 자신을 너무 억압하는 것보다 성장할 수 있는 규칙을 세워야 한다.
결론
양심이 없는 성실성은 공허하고, 성실성이 없는 양심은 실행력을 잃는다. 또한 자기 규율이 모자란 양심은 쉽게 흔들린다. 
따라서 세 가지를 보완하는 인간의 내적 구조이며, 균형 잡힌 인격이란 양심의 방향을 따라 성실히 행동하고, 자기 규율로 그 길을 유지하는 삶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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