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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자존감, 자기 점검, 자기효능감의 내면 강화 전략

by 베베-핑 2025. 11. 2.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사진

서론

인간의 심리적인 안정과 성장에는 자존감, 자기 점검, 자기 효능감 이 세 가지가 중요하다. 이 세 요소는 단순히 '자신을 믿는 마음'이 아니라,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조절하며 발전시키는 능력의 구조이다. 자존감은 '존재의 가치'를 자기 점검은 '행동의 방향'을, 자기 효능감은 '실행의 자신감'을 의미한다. 이번 글에서 단단한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 위 세 가지의 개념의 전략을 알아보자

 

 자존감은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자존감)

자존감이란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마음을 말한다. 자존감이 높으면 실패 경험에서 빨리 회복하고 행복감이 증가한다고 밝혀졌는데, 1980년대 캘리포니아에서는 당시의 사회적인 문제가 주민들의 낮은 자존감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주민들의 자존감을 향상하게 하기 위하나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한 사업비를 투자했음에도 10년 뒤 운동 결과를 평가한 바에 따르면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자존감은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삶의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실패했을 때 자신의 변명과 자기 보호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자기 핸디캡이라고 한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도 최선을 다하지 않고 술을 마시거나 컴퓨터 게임을 한다. 이것은 단기적으로 압박을 덜어주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해로운 전략이다. 자존감이 높고 낮음에 따라서 자기 핸디캡 전략을 사용하는 상황도 다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실패로 인해서 자신의 능력 부족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해서 이런 전략을 사용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노력하지 않아도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즉슨 자기 머리가 좋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사용한다. 자존감 강화 전략으로는 첫째로 완벽한 나를 만들기보다는, 불완전한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내면 대화의 재구성이다. "나는 못해"대신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할 수 있다"라는 사고로 전환해야 한다. 세 번째로 성취 기억 노트를 만드는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면서 성공한 경험담을 노트에 적으면서 나 자신을 스스로 칭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적응을 잘하는 사람과 융통성이 없는 사람 (자기 점검)

자기 점검은 자기 행동, 감정, 생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조정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이 부족하면, 감정에 휘둘리거나 비효율적인 행동 패턴을 반복하게 된다. 반대로 자기 점검 능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과 반응을 보이는지를 명확히 인식하여,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자기 점검 정도는 개인 고유의 성격적 특성이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기도 하다. 구직 면접을 본다면 대부분은 자기 점검 압력이 높아질 것이고,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있다면 자기 점검 정도는 낮아질 것이다. 즉 '강한 상황'에서는 자기를 점검하고, '약한 상황'에서는 자기 점검 없이 바로 자신의 본래 성격이 표현된다. 자기 점검 강화 전략으로 첫 번째로 감정 일지 작성을 하는 것이다. 하루 중 감정이 크게 변한 순간을 기록하고 이유와 반응을 분석한다. 두 번째로 '중립적 관찰자' 시점을 갖는 것이다. 자신을 제삼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내가 이 반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자문한다. 세 번째로 피드백 수용 훈련인데 타인의 피드백을 공격이 아닌 개선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성공 경험이 자신감의 발판(자기 효능감)

우리말에서는 박력 있다, 당당하다, 과감하다 등은 자신감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 하는 표현이다. 자신감은 성격의 중요한 측면으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심리학에서는 자기 효능감이라는 개념으로 많이 연구되기도 한다. 자기 효능감이란 성공적인 간접경험, 설득, 신체 상태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한 과제를 성공시킨 것이다. 성공 경험이 반복될수록 자기 효능감이 커지기 때문에 어쩌다 하는 실패는 자신감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반면 연이은 실패는 자신감을 약화한다. 보통 사람들은 타인의 비교하에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자신과 비슷한 능력이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노력하여 성공하는 사례를 보면 자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대리경험이자 간접경험이다. 또한 설득은 선생님이나 직장 상사가 자신을 평가해 줄 때 나에게 능력치를 신뢰해 주어 한번 해보라고 하는 격이다. 이때 사람들은 새로운 일을 시도해 보려는 용기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신체 상태란 사람들이 자기 능력을 판단할 때 자신의 생리적, 정서적 상태를 반영하는 신체적 정보에 의존한다는 의미이다. 즉 자기 효능감의 강화 전략은 작은 것이라도 성공하는 경험을 많이 만들어야 하고, 나 자신과의 긍정적 암시를 하는 것이다.

 

결론

내면을 강화한다는 것은 타인보다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나보다 성장하는 과정이다. 자존감으로 존재의 가치를 세우고, 자기 점검으로 방향을 잡으며, 자기 효능감으로 행동을 이어갈 때 우리는 외부 평가가 아닌 내면의 기준으로 삶을 살아가는 진정한 자아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