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짜증을 잘 내면 흔히 신경질을 부린다고 표현합니다. 신경질의 사전적 의미는 '신경이 너무 예민하다' 또는 '작은 일에도 곧잘 흥분한다'입니다
신경, 신경증 그리고 신경성은 일상에서 혼용되기 쉬운 용어이지만 의미와 치료 접근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 성격 요인의 3가지 정의와 치료법에 대해서 꼼꼼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경의 정의와 치료 방법
신경이란 단어의 의미는 신경세포의 돌기가 모여 끈처럼 된 구조, 어떤 일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 등 두 가지입니다. 신경을 뜻하는 영어 nerve는 해부학적인 의미로 우리말과 동일하지만, 다른 쓰임새로는 용기 또는 걱정하고 불안한 느낌 등을 뜻하기도 합니다. 
신경은 신체의 정보 전달 시스템으로, 중추신경계(뇌와 척수)와 말초신경계(감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 등)로 구성됩니다.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여 적절한 반응을 생성하며, 호르몬 분비와 같은 생리적 조절에도 깊이 관여합니다. 신경세포(뉴런)는 축삭돌기와 수상돌기를 통해 전기적 신호를 주고받고, 시냅스를 통해 화학적 전달물질로 정보를 전달합니다. 신경계의 건강은 수면, 영양, 스트레스 수준, 운동, 만성질환 관리에 의해 좌우됩니다. 
예방적 측면에서는 규칙적 운동, 균형 잡힌 식단(오메가-3, 비타민B군 등), 적절한 수면 위생, 스트레스 관리(명상·심호흡), 만성질환의 적절한 조절이 중요합니다. 신경계 문제의 초기 징후를 인지하고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이 예후를 개선합니다. 
신경증의 정의와 치료 방법
신경증이란 말 그대로 해석하면 신경에 생기는 증상을 뜻합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신경증 개념을 정립한 사람이 프로이트인데 어렸을 적 근원을 둔 억압된 정신적 갈등을 상징하는 증상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또한 융은 신경증을 '마음의 고통'이라고 생각했지만, 인격 성숙의 기회라고 여겼습니다. 이것은 프로이트와 신경증 치료의 목표를 신경증 없애기에든 것과는 아주 다른 접근 방식으로 도덕적인 의식이 무의식적인 욕구를 포용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마음의 고통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프로이트의 현실신경증 개념은 사후 폐기되었지만, 정신신경증 개념은 미국정신의학회에 반영되었습니다. 주요 특징은 불안증, 불안반응, 해리 반응, 전환반응, 공포 반응, 강박반응, 우울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신경증의 치료법으로 개인의 성격특성, 과거 트라우마, 유전적 취약성, 생활 스트레스, 사회적 지지의 정도 등 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하므로 다면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임상적으로는 자가 보고식 설문과 임상 면담을 병행하여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조기 개입은 증상 악화를 막고 만성화·기능 상실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신경성의 정의와 치료 방법
신경성을 성격심리학에서 처음 정의한 사람은 아이젠크입니다. 그는 성격 특질을 신경성·정신병성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면서, 각 유형은 서로 대비되는 성향인 내향과 외향, 안정성과 신경성, 충동 조절성과 정신병성 등으로 나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신경성을 상황과 현실에 적절하지 않은 불안함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아이젠크에 의하면 신경성은 교감신경계가 쉽게 활성화되는 상태인데 이는 심박동 수, 혈압, 손의 차가운 정도 발한, 근육긴장 등으로 측정이 가능하며, 반대 성향인 안정성이 높은 사람은 큰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만 이런 반응을 보이고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감정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코스타와 맥 크게 가 제시한 신경성에 대한 정의를 보면 신경성이 높은 사람은 불안증을 많이 느끼고, 조절로 인한 적대적인 분노를 자주 느끼며, 우울한 기분에 빠지고 수치감과 같은 자의식이 강하고, 충동적인 만족을 추구하고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신경성이 높으면 평소에 우울한 기분에 걱정이 많은 성격이기 때문에 정신과적으로 우울증과 불안증을 많이 앓게 된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울증, 조현병, 경계성 성격장애, 등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고, 꾸준한 운동이나 명상, 호흡등으로 꾸준한 자기 관리가 권장됩니다.
결론
신경은 신체와 마음을 잇는 기본 체계이며, 신경증과 신경성은 증상·원인·치료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므로 일상생활 시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충분한 수면 그리고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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