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

지그문트 프로이트(생애, 꿈의 분석, 성적 발달 단계)

by 베베-핑 2025. 11. 16.

지그문트 프로이트 사진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생애

 

무의식과 억압의 방어 기제에 대한 이론, 환자와 정신분석가의 대화를 통하여 정신 병리를 치료하는 정신분석학적 임상 치료 방식을 창안했다. 성욕을 인간 생활에서 주요한 동기 부여의 에너지로 새로이 정의했고 초기 뇌성마비를 연구했으며 치료 관계에서 감정 전이의 이론, 꿈을 통해 '무의식적 욕구'를 관찰하는 기법을 발명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 연구의 선구자로서 무의식이란 개념을 대중화하였다. 그는 정신이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구성되었다고 했으며 이드, 자아(에고), 초자아라는 개념도 제시했다. 그의 학문은 생리학자인 에른스트 빌헬름 폰 브뤼네의 영향받은 바도 있으며, 장 마르탱 샤르코, 요제프 걸레여서, 차를 융, 알프레트 아들러 등과도 교류하며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프로이트주의에서 프로이트의 많은 이론을 버리거나 수정하였다. 프로이트의 방법과 관념은 임상 정신 역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생각은 인문 과학과 일부 사회 과학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프로이트는 1856년 5월 6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매 랜에 있는 작은 도시 프라이베르크인 메렌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당시 시대적 분위기는 유대인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 그의 아버지 야코프 프로이트는 양모를 거래하는 유대계 사업가였고 세 번째 결혼한 아말리아와의 사이에서 지그문트를 낳았다. 지그문트에게는 모두 6명의 형제가 있었고 그의 이복형은 어머니와 나이가 비슷했다. 지그문트는 다른 형제들에 비해 어머니의 보살핌을 많이 받으며 성장하였다. 4살 때 가족은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이주했다. 프로이트가 거의 평생을 살았던 빈은 유대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있긴 했지만 비해서는 현지인과 잘 융화되었으며, 당시 그곳의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 가운데 절반가량이 유대인이었다. 김나지움 7학년 내내 학업성적은 매우 우수한 편에 속했다. 그는 문학을 좋아했고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영어, 히브리어, 라틴어, 그리스어에 능통했다. 프로이트는 훗날 어린 시절에 대해 고백하기를, 두 살이 좀 지났을 때 어머니의 몸을 보고 강하게 마음이 끌렸고, 여자 조카를 성적 관심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어머니의 사랑을 놓고 서로 다투었던 남동생이 죽었을 때는 도리어 기쁨을 느꼈다고 했다. 어머니로부터 편애 수준의 사랑을 받고 성장했는데 그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자기보다 아들에게 더 정신이 팔린 상태였다고 화를 내기도 했다고 한다.

 

무의식, 꿈의 분석, 자유 연상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대중화한 심리학자로 정신분석학회의 창시자이다. 이러한 무의식적 갈등이 정서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그의 이론은 이후 자연스럽게 정신질환을 이해하는 길을 열어주었다. 최면이 어떻게 신경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지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는 후에 현재 '대화 치료'로서 발전하여 알려진 자유연상과 꿈의 해석에 대해서 이를 지지하며 최면술을 포기했다. 이들은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 프로이트는 특히 그 당시에 히스테리라고 불렸던 것에 관해 관심이 있는 지금 전환 증후군이라고 불리고 있다. 프로이트의 이론들과 환자에 대한 그의 치료는 19세기에 빈에서 논쟁이 되고 여전히 오늘날에도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프로이트의 아이디어는 그것들을 과학적·의학적 논문으로서 계속 논의되는 것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 일반 문화에서 종종 논의되고 분석됐다.

 

자유 연상은 심리학에 사용되는 기술로서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창시되었다. 프로이트는 최면술이 틀리기 쉽고 의식이 있는 동안에 중대한 기억에 대하여 환자들이 회복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최면술로 치료하기를 그만두었다. 자유연상 기법을 통해 프로이트는 명백하게 중요하지 않거나 잠재적으로 환자를 압박할 수 있는 혼란스러운 기억이 될지라도 그런 것과 관계없이 환자들에게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든 말하도록 했다. 이 기법은 모든 기억은 단일 연합의 네트워크에 정렬되어 있고 당장이든 후일에든 그것은 중대한 기억과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불행하게도 프로이트는 기억해 내는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장 고통스럽고 중요한 기억이 환자에게 저항을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결국 일정한 기억들이 철저하게 억압되어 있다가 정신의 의식 영역으로 뚫고 올라올 것이라는 견해를 갖게 된다. 프로이트의 궁극적인 정신분석학적 치료는 그것들을 정신 깊숙이 묻어버리는 내부적인 정신 갈등으로서의 이러한 기억의 회상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지 않았으며, 자유 연상 기법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정신에 관한 연구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심리 성적 발달 단계

 

프로이트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성격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그는 인간의 발달이 성 에너지의 집중 부위를 중심으로 단계별로 이루어진다고 보았으며, 성 에너지가 발달 단계별로 다른 신체 부위에 집중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5단계로 보고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재기, 성욕 기로 나누었다. 처음의 세 단계에서는 자신의 신체 부위에서 만족을 추구하므로 〈전성 욕기〉라고 한다. 뒤의 두 단계에서는 특정의 신체 부위가 아니라 이성 관계 등 사회적 활동을 통해 만족을 추구하므로 〈성욕이〉라고 한다. 프로이트의 성 개념은 일반적인 ‘성교’의 개념뿐만 아니라 신체에 쾌감을 주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아동의 행동이 쾌감을 주는 행동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행동이 나이에 따라 다른 형태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이 어른의 성 행동에 다시 나타난다고 보았다. 또한,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고착과 반동형성이란 반응을 보이는데, 고착은 이전 단계의 쾌감 행동에 집착하는 것을 일컬으며, 반동형성이란 좌절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원하는 바의 정반대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1. 구강기

이 시기에는 입이 두 가지 형태의 행동을 한다. 먹고 마시는 흡입 행동과 깨물고 뱉어내는 행동이다. 흡입 행동에 고착되면 먹고 마시고 흡연과 음주, 키스 등에 관심이 많으며 성장하여 낙천적이고 의존적으로 된다. 이가 나올 때 깨물고 뱉어내는 등 입의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나는데 고착되면 성격적으로 적대감, 질투, 냉소적, 비관적, 공격적으로 되고 남을 통제하려고 한다.

 

2. 항문기

생후 첫해에는 부모들이 아동의 욕구가 부모를 통하여 최대한 배변 훈련 시기부터는 아동은 차츰 욕구 충족이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으며 거부되기도 하고 따라서 유예해야 함을 배운다. 이 시기에는 리비도가 항문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배변 활동을 통해 쾌락과 욕구 충족을 느끼는데 적절히 훈련하여 아동의 욕구가 충족되면 자신의 배설물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의 창조물로 보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성격이 된다. 배변 훈련이 지나치게 엄하거나 잘 학습되지 못하면 부모의 요구에 대항하는 적대적, 가학적, 파괴적 성향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항문을 이완시켜 배변하는 것보다 조이는 데에서 쾌감을 느끼는 경우 지나치게 깔끔하여 결벽증적인 성격이 나타난다. 그밖에 융통성 없는 기계적 성격, 구두쇠 심리가 나타난다.

 

3. 남근기

성기에 집중되어 이의 감수성이 민감해지고, 만짐을 통해 쾌감을 느끼는 시기이다. 성 차이를 인식하고 출생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 남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빠져 어머니를 성적 애착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아버지를 미워하는 두려움이 나타난다. 여아는 남아와 비교하여 음경 선망 등 열등감과 좌절감을 겪는 동시에 아버지를 성적 애착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어머니를 적대시하는 엘렉트라 콤플렉스에 빠진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콤플렉스 현상은 동성 부모의 성역할을 학습함으로써 해소된다. 해소 정도에 따라 성역할 정체감과 성인기의 이성에 대한 태도가 결정된다.

 

4. 잠재기

초등학교 시기부터는 성적 욕구의 만족이 신체의 특정 부위의 자극이 아니라 친구 관계, 취미활동, 스포츠 등 사회적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시기에는 쾌락원칙을 버리고 현실원칙을 따르며 아버지의 권위와 금지 또는 양심에 따라 사회적·도덕적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5. 생식기

사춘기로서 성적 충동을 정상적인 성욕으로 통합하는 시기이며, 정서적 해방과 독립을 추구하는 심리적 이유기이다. 앞선 단계들에서보다 약하기는 하지만 단계에서도 갈등이 있다. 그러나 앞선 어느 단계에 고착되지 않았다면 이성과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 이성 관계와 또래 관계를 맺기, 예술들에 몰두하기 등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활동을 통해 만족을 찾고, 원시 자아의 충동을 승화시킨다.